강영환 대전대 행정학과 겸임 교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중구가 가지고 있는 거의 마지막 정부기관이다, 이거 마저 사라지는 처참한 환경이 목전에 와 있다"며 '중구 절대 사수' 1인 시위에 나섰다.
강영환 대전대 행정학과 겸임 교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중구가 가지고 있는 거의 마지막 정부기관이다, 이거 마저 사라지는 처참한 환경이 목전에 와 있다"며 '중구 절대 사수' 1인 시위에 나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 이하 소진공)이 유성구로 본사 이전을 추진하자 원도심 소상공인들이 발칵 뒤집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진공은 오는 연말 대림빌딩과의 임대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본사 이전지를 유성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엑스포타워로 내정하고 직원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소진공 고위 관계자는 28일 "기관장(박성효 이사장)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며 "10월 안에는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진공에서는 신축을 포함 중구 내 이전 등을 다방면으로 알아봤지만 마땅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의 경우 땅값이 공단에서 감당할 수준이 아니고 시간도 오래 걸려 현 상황에서는 대안이 되지 않아 장기 과제로 남겨두고 일단 이전하겠다는 방침이다.

소진5공 유성 이전 소식이 알려지자 원도심 소상공인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는 29일 대책회의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데 <대전뉴스>에서 사전에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이들의 '상심'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대전상권발전위원회(회장 장수현) 대전상인연합회(회장 구범림) 경실련대전대표(회장 김영기) 측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 이전 추진을 반대한다며 계획을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권을 지원하는 준정부기관으로 2014년 설립 당시부터 대전 중구에 터를 잡고 서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며 최근 유성 이전 소식에 원도심 주민과 중구 소상공인들이 크게 상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진공의 입장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건물을 중구에서 찾아야 한다"며 "소상공인의 대변자인 공단이 원도심을 버리고 신도심으로 떠나는 이전 계획은 지역균형발전에 턱없는 경우"라고 반발했다.

또한 "이장우 대전시장도 원도심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정책을 펴왔는데 소진공 유성 이전 계획은 천부당만부당하다"며 "우리는 앞으로 현수막 게시와 함께 집회, 시위 등 언론과 함께 이전 계획이 수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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