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 이승훈
작가 : 김의화
진행 : 길원득

○ 이번주에 지역의 주요 신문에서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 소식부터 알아보죠. 먼저 지난 총선에서 대전 충남을 휩쓸었던 선진당이 한자리수 지지도가 나왔다고요.

"네, 지역의 정치부기자들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의외의 수치에 많이 놀라셨을텐데요. 어제 충청투데이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선진당이 9.7%가 나왔습니다. 한나라당은 18%로 2위를 차지했고 민주당이 19.4%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민주당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충청권에서 맹주라고 자처했던 선진당의 부진이 더 눈에 띄는데요.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겁니까.

"일단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분위기가 아직 일정부분 남아있고 세종시 건설 문제등 지역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줄 알았던 선진당이 소수당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자 지역민의 평가가 냉정해진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현재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조문 분위기가 '보수정당지지자 이탈 -> 무응답층 -> 민주당 지지'로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선진당이 제일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 여론조사는 그야말로 텃밭인 대전충청권에서 조사 한 거고요, 전국적인 수치는 어떻습니까.

"네 좋은 지적인데요, '선진당 9.7%'가 주는 충격은 선진당이 텃밭이라고 주장하는 충청권만을 상대로 조사해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라는 게 더욱 충격적이고요.

더군다나 지난 5월 30일 리서치플러스에서 전국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선진당 지지도가 1.6%로 나와 전국정당 표방을 무색케 했습니다.

또한 지난 월요일 대전일보에서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선진당은 13.9%의 지지율밖에 얻지 못해 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 어제 이회창 총재가 대전을 방문했는데 그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텐데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네, 이회창 총재 뿐만이 아니라 심대평 대표, 권선택 의원 등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회창 총재는 여론조사가 잘못된 거 같다며 여론조사는 그때그때 바뀐다, 그런 과정을 정치에 들어와 여러 번 겪었다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는데요.

이 총재는 선진당이 지지도를 확인했다는 부분이 있고 거기에서 교훈은 취하지만 현재의 실상과 앞으로 계속될 미래로 보지 않는다며 열심히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대평 대표는 큰 문제다. 특단의 조치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에게 직접 다가 갈 수 있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권선택 의원은 선진당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 틀에 박혀 있는 양당구도 때문이라며 양당에 고착 된 고정관념 때문인데 충청권 민심은 선거에 임박해져야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 대전시장 후보 및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발언도 있었다고요.

"네, 이회창 총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진당이 충청권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는 게 목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총재는 선거기획단을 구성해 구체적이고 진지한 전략을 정할 것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전적으로 신임을 보내준 대전, 충청에서 '겸손하게' 희망하지만 압도적 지지를 얻는 게 목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의 선진당 후보'에 대해서는 특정인에 관한 것은 얘기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밝혔으며 선진당 영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이완구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충청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단체장과 선진당이 힘을 합쳐 이뤄낼 필요가 있다, 지방선거를 의식해서 힘을 빼고 트집을 잡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심대평 대표는 현역의원 출마 건은 얘기할 단계가 아니지만 대전과 충청 시도민을 위해서 정치보다는 행정적 비중이 큰 자리라며 당 내, 외에서 후보를 찾을 것이라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대전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당사자격인 권선택 의원은 지방선거 조기과열을 자제해야 한다며 선거 일정을 제시하기에는 빠른 시점이라고 말했고요.


또한 시장 출마와 관련해 줄곧 해서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며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았지만 현재의 상황이 답답하다고 말해 자신의 대전시장 출마가 만만치 않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 지난 10일 많은 시민들이 서대전시민광장에 모였는데요, 이번엔 노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소식을 알아보죠. 지난 5일 대덕구청 건축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 현수막을 강제로 철거해 말썽을 빚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건축과 관계자는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 경 대덕구 오정동 네거리의 김원웅 전 의원 사무실 건물에 설치 된 가로 9m 세로 7m의 대형 현수막을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제거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김원웅 전 의원은 마지막 항일 무장 여성 독립군인 어머니 전월순 여사의 상까지 같이 겪고 있어 지켜보는 주변에서 오히려 더 안타까워하고 있다는게 사무실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결국 대덕구청에서는 언론에서 기사화하자 당일 오후 현수막을 다시 걸어주는 친절함까지 보여줬습니다"


○ 이제 시의회 소식을 알아보죠. 전국 16개광역시ㆍ도의회 운영위원장과 해외연수를 다녀 온 대전시의회 박수범 의원이 '관광성이었다'는 지역 언론의 지적에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요.

"지난 주말에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박 위원장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분위기가 해외 연수라고 하면 부정적인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내용을 살피고 보도가 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전체 일정을 공개했는데요,

박 위원장은 국민적 공감대가 사전에 일정을 공개할 분위기가 형성이 안 됐고 사회주의 체계의 나라들이나 행정체계나 습성이 몇 개월 전에 기관방문을 요청했는데도 불구 현재까지도 답변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방문국가의 특성상 사전에 일정을 배포하면 오류가 있을 것을 우려 일정이 확정되면 발표하려고 했다는 것인데요, 이같은 설명과 해명이 취재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이번에는 어떤 문제가 불거진겁니까.

"박수범 위원장과 서울시의회 진두생 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일정 말고 다른 일정은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전문위원실 관계자는 처음 세웠던 일정은 쓸데가 없어서 최근 폐기했다고 말해 다른 일정이 있었음을 고백했습니다.

또한 같이 해외연수에 나섰던 익명을 요구한 A 광역시의회 B 운영위원장은 8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 일정이 따로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지명은 기억나지 않지만 차를 4시간가량 타고가야 하는 어느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는데 그 일정도 의원들간 회의에서 '이런 상황에 그런곳을 어떻게 가냐'는 지적에 따라 취소했다고 말해 애초에는 관광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이의를 제기하자 일정이 바뀌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대전뉴스 김기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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