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 김호일
작가 : 김의화
진행 : 길원득

현장 취재기자가 전하는 생생한 목소리가 있습니다.
금요일 아침의 지역정가 소식
대전뉴스의 김기석 기자, 연결합니다. 

○ 첫소식은, 시의회 의장 문제부터 살펴보죠. 단일 후보를 만들기 위한 사전투표가 결국 무산됐던데요.

네, 답답한다요. 대전시의회가 의장 단일후보를 만들기 위해 합의했던 '사전투표'를 결국 포기했습니다.
시의회는 어제 오후 5시 의회 대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전체의원간담회를 갖고 사전투표 진행을 두고 논란을 벌였으나 결국 김남욱 의장을 비롯한 주류 측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 됐습니다.

○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이날 간담회에는 최근 신병 치료차 입원했다 퇴원한 김재경 부의장도 참석하는 등 19명 의원이 모두 참석했는데요, 그동안 비주류 의원들이 주장했던 사전투표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네, 그동안 진행된 상황을 말씀드리면요, 심준홍 이상태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의 만남을 갖고 후보단일화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측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 이렇게 되면, 물러나기로 한 김남욱 의장으로서도 곤혹스러울 것 같은데요.

김남욱 의장이 의장직에 욕심을 내고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해서
김의장의 행보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김 의장은 의장직에 욕심을 낸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펄펄 뛰면서요...
"기자실에 들러 내가 다시 하려면 뭐하러 사의 표명하냐, 그런식으로 비약하니까 서운하더라며 출마하지도 않고 꼼수도 안 부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저는 사퇴 명분을 '합의추대'에서 찾았다"며 이상태ㆍ심준홍 의원이 한두 번 만나서 되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강당에서 의결한 게 의결이냐며 본회의장에서 해야 한다고 '사전투표'에 거듭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 시의회 반응은 어떻습니까?

"네, 박수범 운영위원장은 어제 기자실에 들러서 이번달 내에 합의를 이루도록 노력하고 합의가 안되면 4월말 전에 임시회를 열어서 의장을 선출 할 것"이라고 간담회 내용을 소개했고요,

사전투표는 법적 구속력도 없고 합의를 이루기 위한 한 방법이었는데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 하지 않기로 했으며 새로 개정 된 규칙에 의해 의장 선출을 하겠다고 사전투표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 그러면 앞으로 선거운동이 더 가열될거 같은데.. 이상태의원과 심준홍 의원, 두 후보는 자신들의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는지요?

"네, 이상태 의원은 '4선 의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전반기에도 의장에 도전한 사례를 들며 자신이 선출돼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으며 '5선으로 시의회에 다시 들어오기가 그렇지 않냐'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불출마로 해석 될 수도 있는 발언까지 하며 배수진을 친 상태입니다.

○ 심준홍 의원 입장은요.

"심준홍 의원은 연배와 함께 '지역구 정서'를 들고 나왔다. 5대 의회 후반기에도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가 중도 포기한 사례 때문에 매번 출마 의사를 접는 의원으로 비쳐지는 건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좋지 않다는 절박함을 설명하며 의장 도전의 불가피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 그러면 다음주에는 시의원들의 입장이 나올거 같은데 투표 결과는 어떻게 예상이 되는지요?

"지난 선거와 변화가 없을거 같습니다. 제가 이틀동안 의원들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주류 비주류로 나뉜 상태에서 입장 변화가 있다는 의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재밌는거라고 하면 그렇지만 비주류의 이상태 의원은 주류측 의원들에게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주류의 심준홍 의원은 비주류에 대한 선거운동을 포기한채 주류측 의원들에게만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게 눈에 띄웠습니다"

○ 행정도시 건설 문제가 지역의 첨예한 문젠데요. 심대평 대표의 발언부터 들어보죠, 심 대표가 이완구 지사의 발언에 대해 비판을 했다고요.

"네, 심대평 대표는 지난 11일 대전지역의 인터넷신문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세종시 문제가 왜 국회에서만 할 일이냐며 지난 10일 이완구 지사의 발언에 대해 정면 반박했습니다.

심 대표는 세종시 건설은 17대때 정부 입법으로 한 것이고 정부 의견을 내라고 하는 데 안 내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가 안 하겠다고 하는 건 충청권을 우습게 보는 것이고 또한 세종시건설 문제는 자치단체장이 할 일이라고못박았습니다.
심대표의 발언은 지난 10일 이완구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 문제는 입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풀어야 하는 문제라며 의원직 총사퇴라도 들고 나와 정부 여당을 압박해야 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한 비판 성격이 강한데요.

심대평 대표는 의원직을 사퇴 하라고 하는 건 아주 쉽게 얘기 할 수 있는 참 무책임한 말이라며 우선은 해결을 위해 고민해야 하고 행동은 나중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완구 지사가 주장한 충청권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에 선을 그었습니다.

심 대표는 기자들에게 완곡하게 표현했는데요, 정치인의 말이 막가면 안 되고 강하게 대응하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자치단체ㆍ시민단체ㆍ정치권ㆍ주민이 다 뭉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게 우리가 막가면 국민들이 충청권 이해가 걸려 있어서 그런다고 매도를 하는 여론에 넘어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의원직 사퇴를 몰라서 안하는 것 아니라며 내일이라도 사퇴하면 한 번 뉴스거리는 되지만 그 다음은 어떡하냐며 거듭 현 상황에서의 '의원직 사퇴' 불가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 심대평 대표가 정부와 여당에서 4월 임시국회에서도 행정도시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안 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 놨다고요.

"네, 심 대표는 선진당의 향후 대응 방안으로 ▲내부적으로 국회에서 대응 ▲간헐적으로 주민 시민단체와 연대해서 대응 ▲의원직을 걸고 옥쇄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하지만 의원직 사퇴는 얘기 해 버리면 그걸 뒤집을 수가 없다"고 고민의 일단을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덧붙인 말이 4월 임시국회에 이전기관 변경고시는 절대 안 한다, 6월까지 행정도시의 자족기능을 보완한다고 하는데 과학비지니스벨트 용역 결과가 나오는 시기랑 비슷하다, 그걸로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 심대평 대표는 왜 그렇게 예상하는 겁니까.

"사실 심대평 대표는 충남지사를 하면서 행정수도 문제에 대해 꼭 건설돼야 한다고 하면서 각종 주장을 했던 정치인인데요.

심 대표는 정부에서는 어떻게 하든지 행정기능을 안 옮겼으면 하는 거 같다며 최소한으로 과학비지니스벨트와 연계해 어물어물하려고 하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데 이건 충청권을 만만하게 봐서 그런 것이라고 정부에 대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 녹색도시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고요.

"네, 심 대표는 정부와 여당 의원이 주장하는 '녹색복합도시'와 '유령도시'에 대해서도 '무개념'을 지적했는데요,

심 대표는 녹색복합도시는 예상 된 것인데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다, '행정중심녹색복합도시'가 돼야 한다며 그런 식의 도시건설 개념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자족기능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고 도시계획에 6개 권역으로 나눠서 중앙부처는 100만평 밖에 배치하지 않았고 나머지가 자족기능이라며 그게 왜 유령도시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가지고 유령도시라고 하고 있다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대전뉴스의 김기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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