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 김호일
작가 : 김의화
진행 : 길원득

금요일 아침의 지역정가 소식,
대전뉴스의 김기석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에 치러질 대전시장 선거가 벌써 이슈가 됐었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네, 지역정가에서는, 대전시장 출마의사를 피력한 선진당의 권선택 의원이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었는데요.

권선택 의원의 발언을 시간대별로 정리를 해보면....
휴일인 지난 15일 권선택 의원이 지역의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권선택 의원은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2010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는데요,
권 의원은 제가 과거 대전시 고위 간부를 지냈고 행정가 출신 정치인이다보니 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여론이 많다, 지역여론과 중앙당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며 여론과 당의 요구가 출마로 귀결되면 출마 요청을 기피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도리에 맞지 않다고 본다고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자신의 출마와 맞물려 대전지역 정가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염홍철 전 대전시장의 선진당 입당과 관련해서는 염 전 시장 본인의 판단이 중요하고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고 입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 권선택 의원 측근의 부연설명도 있었다죠.

"그 날 자리를 함께했던 권 의원의 보좌관이 부연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오늘 권 의원의 발언은 '출마'에 방점이 찍혀 있고 염 전 시장이 여러 당을 탈당한 문제를 지적 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지난 해 선진당에서 입당 제의를 했을 때 거절 했던 것도 당내 '반 염홍철' 분위기에 일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심대평 대표도 권선택 의원에게 힘을 실어 주는 발언을 해서 파문이 확대 됐는데요.

"그렇습니다. 심 대표가 그 전날 언론과 인터뷰 한 내용이 알려져서 확인을 하기 위해 통화를 해 봤는데요,

심 대표는 외부 영입도 염두에 두고 시장 후보를 고른 다는 게 당의 공식 입장이라며 현재 우리당 내부에서 후보를 고른다고 하면 권선택 이상의 카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외부 영입이 없을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권 의원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입니다"

○ 휴일에는 좀 잠잠한가 싶더니 이번 주 초부터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네, 다음날이죠, 월요일에 선진당의 박상돈 사무총장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미리 정할 일은 아니라면서 때 이르게 가타부타 얘기 할 입장은 아니고 시간을 두고 당내 입장을 정리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회창 총재도 현역의원 지방선거 출마 불가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 다른 의원들의 반응도 상당히 부정적이었다고 알려졌는데요.

"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어제 회견은 권 의원이 자기 출세를 위해서 뛰어가는 모습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비판 한 뒤 원내대표인 분이 왜 그러는지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또한 염홍철 전 시장의 영입에 대해 부정적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 당이 인재를 영입한다고 선언까지 해 놨는데 그렇게 까지 말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사적인 감정이 실려져 있는 발언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권 대표의 기자회견 이틀후인 17일에는 이상민 의원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대전시장 후보 조기 가시화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정치 스케줄상 지방선거는 조금 멀리 있지 않냐"며 "시간 조건도 그렇고 선진당이 해야할 역할과 환경을 보면 지방선거를 논의할 단계는 아닌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 선진당 내부에서는 충청권이 거점인 선진당이 다음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에서 시도지사를 뺏기지 않으려면 선거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네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는 얘기인데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도 이상민 의원은 행사를 쫓아다닌다고 지지를 보내주지 않는다, 우리가 할 일을 해 냈을 때 지지를 받는 것이라고 강조 한 뒤 '선 민심획득, 후 후보선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후보를 가시화 했다고 해서 그 분이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하더라도 응집력 있는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그 당이 추천한 후보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며 우선은 지역사회의 권익을 대변하는 당이라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당내 반응이 의외로 호의적이지 않자 권선택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번복했던데, 간단히 좀 전해주시죠.
"네, 권 의원은 자신이 입장을 밝혔던 첫날과는 달리 이후롤 부정적 반응이 계속되자 17일 오전에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립적으로 표현했는데 언론이 앞서갔다'고 해명 했습니다"

○ 박상돈 사무총장도 이회창 총재의 의견을 전했는데요, 선진당 역학구도상 이 총재의 의견이 아직은 절대적이지 않습니까.

"네, 연초에도 한 번 소식을 전했는데요, 지난 1월에 이회창 총재가 대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나왔었고 당시 이 총재는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권선택 의원에게 대전시장에 출마 할 것이냐고 물었는데 당시 권 의원은 아무말도 하지 않은적이 있습니다.

권 의원의 해명이 있던 날 이회창 총재는 서울주재 충청권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선출직은 임기를 채워야 한다, 즉 현역 의원은 내년의 지방선거에서 후보로 나갈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관련 내용을 보면 염홍철 전 시장이 많이 언급되던데 어떤 입장인지 들어봤습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조심스런 입장이라고 할까요, 선진당에 입당해 후보로 나설수도 있기 때문에 권 의원의 발언에 반박은 하지 않고 원론적으로 말한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주초에 검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강금원 회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게 알려지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좀 전해주시죠.

"네, 대전지검 특수부에서 지난 13일 충북 충주의 시그너스골프장 내에 위치한 강금원 회장의 사무실에 대해 3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압수수색 통해 여섯박스 분량의 회계장부 및 관련 서류를 압수하고 사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사해 가져갔습니다.

현재 검찰은 강금원 회장측을 상대로 '정치자금법' 및 '조세포탈' 위반 혐의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시그너스골프장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강금원 회장에게 돈을 받았다고요.

"네, 현재 1억원을 받은 것 까지는 확인이 됐습니다. 사건초기 관련이 없다고 버티던 안 최고위원측은 지난 16일 대선자금 사건으로 형기를 마친 뒤 4억 9천만 원의 추징금을 낼 여력이 없어 강금원 회장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1억 원 수수'를 시인했습니다"

○ 안 최고위원측이 사건 초기에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다가 검찰 수사가 조여오자 결국 스스로 밝힌 꼴이 됐네요.

"네, 저도 취재를 위해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는데 안 최고위원과는 통화가 안 됐고 측근인 윤 모 씨와 연락이 됐는데요. 15일 저녁 까지만해도 관련이 없다고 했었는데 바로 다음날 안 최고위원이 직접 돈 수수 사실을 밝혔습니다"

○ 안 최고위원측이 부인할 당시에도 돈 받은 사실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고요.

"네, 사실은 안희정 최고위원 측은 지난 17일에 대전지역 정치부기자들과 간담회가 예정 돼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가되자 '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고 결국 맞아 떨어졌습니다"

○ 그 밖의 지역 소식을 알아보죠.

“지난 대법원이 지난 12일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기소 된 이창섭 한나라당 대덕구 당협위원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는데요, 이창섭 위원장은 지난 해 4ㆍ9총선 당시 한나라당 소속 대덕구 후보로 나섰던 이창섭 당협위원장은 같은 해 2월, 한나라당 소속의 시의원 3명과 대덕구의회 구의원 6명에게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 된 바 있습니다”


대전뉴스 김기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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