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 김호일
작가 : 김의화
진행 : 길원득

금요일 아침의 지역정가 소식,
대전뉴스의 김기석 기자와 함께 합니다.

○대전시장 정무특보 내정자에 대한 야당이 반발이 심했는데요, 대전시에서는 결국 임명을 강행했네요.

"그렇습니다. 대전시에서 대전시장 정무특별보좌관에 김종렬 전 사장의 내정을 공식 발표했으나 김 전 내정자의 주요 업무 파트너인 각 정당에서 '환영'은 커녕 반대 기류가 심상치 않았던 한 주 였습니다."

○야당은 물론 박 시장이 속한 한나라당에서도 우호적이지 않다고 하는데요, 왜 그렇게 된 겁니까

"일단 야당에서는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006년 선거당시 대전지역의 유력신문사에서 최고위 간부로 있던 인사가 시장의 정무특보로 간다는 것이 다음 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는지 성명까지 내면서 조목조목 그 부당함을 지적했고요,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는 자신들과 협의도 하지 않은 채 정무쪽 인사를 내정하자 탐탁지 않아 했습니다."


○ 결국 임명장을 받은 김종렬 정무특보가 각 정당과 언론의 비판에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고요.

"네, 지난 10일 행정기관에서는 사령장이라고 하는데요, 임명장을 받은 뒤 기자실에 들러서 그동안 응모 과정에서 벌어진 소회를 털어놨는데요. 주변의 기대도 크고 자신이 갈 자리가 아니라는 소리까지 들었다며 한 마디로 마음이 아팠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 10일 통과 될 줄 알았던 세종시법 법안통과가 끝내 무산 됐네요.

"그렇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6시가 넘어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세종특별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 선진당 이명수 의원이 행안위 소속인데요, 그 날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까.

"지역에는 중요한 뉴스기 때문에 저도 밤늦게까지 기다렸다가 이명수 의원하고 통화를 했는데요,

이명수 의원은 세종시법 처리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많아 숫적으로 역부족이었다고 위원회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 당연히 야당은 반발했을 거 같은데요.

"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류근찬 정책위의장이 성명을 통해 정부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심대평 대표는 수도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추진되었던 행정 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 설치와 관련된 정부 여당의 의지가 말과는 달리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정부 여당이 후회할 일을 자초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세종시특별법 제정을 먼 산 쳐다보듯이 하고, 여당은 이를 외면하기로 작정한 것이냐면서 정부 여당은 현재 한창 건설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법적인 지위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정직한 대답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시의회 사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지난 주 방송에서 이번주에는 어느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참 난감한데요, 요즘 시의회 사태를 전망하기가 일기예보만큼 어렵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태초기와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데요, 김남욱 의장은 그저께 11일이죠, 2월 임시회가 폐막 되고 난 뒤 '명예롭게 물러나겠다'는 말을 강조했습니다."


○ 사퇴시기 때문에 지난 해 여름부터 시끄러웠던 건데 확답이 없었나보죠?

"그렇습니다. 김 의장은 시기를 못 박을 순 없다며 그게 2월이 될수도 있고 6월이 될수도 있지만 의회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신의 입자을 밝히겠다며 '선 화합 후 입장표명'을 명확히 했습니다.

결국 비주류에서 제출한 의장 불신임안 문제 등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임시회를 마쳐서 이 문제는 앞으로도 시의회 의정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대전시민의 명예에도 상처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 시의회에서 이번에는 대전시교육청 교육위원들의 수당을 20% 인상시켰다고요.

"네, 시의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11일, 대전시의회에서는 대전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들의 월정수당을 20% 인상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저는 기사를 쓰면서 '넋이 나갔다'는 표현을 쓰고 다른 곳에서는 '정신이 나갔다'는 표현을 사용했던데요, '기가 차다'는 말은 이럴때 두고 쓰는 말 같습니다."

○ 어떻게 된 겁니까, 과정을 자세히 좀 알려주시죠.

"이번 임시회를 앞두고 대전시 교육위원회에서는 자신들의 월정수당을 25% 올려달라며 조례개정안을 제출 했고요, 소속 상임위인 교육사회위원회에서는 10일 이들의 요구보다 5% 삭감한 20% 를 인상해 상임위를 통과 시켰고 본회의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수당 인상으로 교육위원들은 연간 총 4,700만원을 수령하게 됐습니다."


○ 시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시민들에게는 묻기도 죄송해서 시민단체 관계자와 인터뷰를 해 봤는데요,

전교조 이찬현 대전지부장은 최소한 인하는 못할망정 동결은 해야 하는데 20% 인상이면 엄청난 인상이라며 국민들은 경제위기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현실을 모르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대전경실련 이광진 사무처장은 경제위기라 전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지역의 모범이 돼야 하는 분들이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를 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황당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 수당 인상을 요구하고 인상한 당사자들은 어떻게 해명하고 있습니까.

"해명이라고 할 것 까지도 없고요, 교육위원회 강영자 의장은 경기는 어렵지만 그동안 너무 적었다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상임위에서는 오히려 더 올려줘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김남욱 의장은 안건 통과후에 '상임위에서 만장일치로 올린 안건에 손을 댈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대전이 낳은 위인 중 한명이죠,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을 기리는 사업이 대전에서 시작되고 있다고요,

"네, 뜻깊은 일입니다. 이 일은 부모님 두 분이 독립운동가였던 김원웅 전 의원이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어제,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대전시지부ㆍ단재신채호선생추모문화제 추진위원회 창립' 발기인대회가 대덕구 오정동의 대전평화연대 사무실에서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병욱 충남대교수, 이규봉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회장, 대전문화연대 안여종 국장, 옛터생각모임 백남우 국장 그리고 병원치료중인 신채호 선생의 며느님인 이덕남 여사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 참석 인사들의 발언 좀 소개해 주시죠.

"김병욱 충남대 교수가 축사를 했는데요, 김 교수는 대전에서 배출한 가장 걸출한 독립운동가이자 석학인 단재 선생을 존경하면서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분들에 비해 선양되지 못했다며 지역의 책임도 있다, 만시지탄이 있으나 김원웅 전 의원이 기념사업회를 다시 추스르고 내실을 다지는 계기를 바로 이곳에서 재출발 하게 된 것은 뜻 깊다고 말했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다 연락을 받고 참석한 단재 선생의 자부 이덕남 여사는 "충북 청원군에서는 기념 사업을 잘하고 있다고 알린 뒤 대전 쪽에서는 전혀 움직임이 없었는데 이번에 시지부가 생긴다고 해서 치료를 하고 있다가 기쁜 마음으로 한 걸음에 달려왔다고 덕담을 했습니다."


○ 상당히 의미있는 일인데 앞으로 추진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김원웅 전 의원은 오는 21일, 다음주 토요일이네요, 중구 어남동의 단재 생가에서 순국 73주기 추모식을 시작으로 대전시와 협조해 학술대회를 여는 등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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